보험리모델링 현명하게 받아보기

보험은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안전장치입니다. 언제 사고나 질병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중산층이 재산을 크게 잃는 원인 1위가 사고나 질병에 따른 ‘병원비’인 만큼, 우리는 보험으로 미래 위험에 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무턱대고 보험에 가입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알고 보니 필요한 보장은 받지 못 한다든가, 불필요한 특약으로 보험료를 쓸데없이 많이 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보험 보장 내역이 일정 기준보다 뒤떨어져 지는 때도 많고, 다른 보험에서 이미 보장하는데 이를 모르고 또 다른 중복 보장 보험에 가입하는 등 제대로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사례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한 번쯤은 반드시 ‘보험리모델링’을 하라고 권유합니다. 보험별 보장 내역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한편, 나와 우리 가족에게 꼭 필요한 보장만 선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최대 60%까지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는 덕분입니다.

그렇다면 보험리모델링을 제대로 시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자신이 보험료를 얼마나 지급할 수 있는지 ‘적정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보통 월수입의 10~15% 정도를 보험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많이 지급하는 분들도 상당한 실정입니다.

보험료를 많이 낸다고 해서 위험군에 완벽하게 대비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무리하게 보험료를 냈다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수입이 떨어지면 보험을 해지해야 할 수 있습니다. 또 많이 지불한 만큼, 불필요한 보장 내역이 상당히 많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자신을 포함해 배우자, 자녀 등 가족 구성원에 따라 필요한 보장을 추리고, 금액 대비 적절성을 판별해야 합니다. 특히 기대수명이 100세로 늘어난 만큼, 보장 기간이 얼마나 넉넉한지도 꼭 체크해야 할 사안입니다.

하지만, 종신보험, 변액보험, 실비보험 등 보험 종류를 비롯해 상품들도 너무나 다양한 만큼, 개인이 특약까지 세부적으로 알아보며 보험리모델링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매일 새로운 보험 상품이 출시될 뿐만 아니라 언급했듯 시간이 지나면서 보장 내역이 낙후되는 경우도 많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하게 보험리모델링을 받는 방법입니다.

보험리모델링은 리스크를 안고 투자하여 이익을 얻는 재테크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에게 꼭 필요한 보장만 남기고 기존 보험료를 줄여줌으로써, 가계에 보탬이 되는 재테크 수단입니다.

미래 위험에 든든하게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므로, 꼭 필요한 보장만 남겨두시고 적절한 보험료만 내시기 바랍니다. 이 방법은 지인이 권유한다고 해서 무작정 가입하는 것에 있는 게 아니라, 보험 전문가의 충실한 설명을 듣고 올바른 ‘보험리모델링’을 받는 것에 있다는 점을 강조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