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국내 버드 스트라이크 현황과 예방과 대책
인천공항 티웨이 항공 여객기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
버드 스트라이크는 항공기가 운항 중 새와 충돌하는 사고를 의미하며, 예측이 어려워 '하늘의 교통사고'라고도 불립니다. 2024년 1월10일 인천항공에 발생한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이번 사고에서는 항공기 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가면서 기체 이상이 발생하였고, 비행기 날개 밑에서 불꽃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고도가 낮아질수록 불꽃이 더욱 커졌으며, 폭죽 터지는 듯한 소리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객기는 착륙을 중단하고 재이륙한 뒤 약 20분 후 다시 안전하게 착륙하였습니다.
국내 버드 스트라이크 현황
최근 5년간 국내 공항에서 항공기와 새의 충돌,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가 6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공항에서 총 623건의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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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통계를 살펴보면, 조류 충돌 건수는 2019년 108건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76건으로 감소했으나, 이후 2021년 109건, 2022년 131건, 지난해에는 152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조류 충돌로 인해 회항한 항공기만 7편에 달했습니다.
조류 충돌은 항공기가 이착륙하거나 순항 중일 때 새가 엔진이나 동체에 부딪히는 사고로, 탑승객의 안전 문제는 물론이고 상당한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공사 측은 코로나19 이후 항공기 운항이 증가했으며, 기후 변화와 공항 주변 개발로 인해 새들의 서식지가 줄어든 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매년 세계 항공 산업이 조류 충돌 방지와 대응을 위해 약 1조 원을 지출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664910?sid=102
예방 노력
새 충돌 방지 시스템: 국내 공항들은 공포탄 발사, 포금 경보기 설치, 주기적인 새집 제거 등을 통해 새와의 충돌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와 철새: 최근 기후 변화로 철새들의 이동이 잦아지고 한반도 체류 기간이 늘어나면서 각 공항에서 '새와의 전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사례의 교훈
이 사례는 철저한 예방 조치와 조종사의 신속한 판단이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한 대형 사고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버드 스트라이크는 항공 안전에 지속적인 도전 과제로 남아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운영적 노력이 요구됩니다.